'TV+스크린' 동시에 공략하는 스타들
OSEN 기자
발행 2008.11.28 07: 45

TV와 영화를 동시에 공략하며 쌍끌이에 나선 배우들이 있다. 영화의 개봉 시점과 드라마의 촬영 스케줄이 우연치 않게 겹쳐지면서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를 활발하게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배우는 정운택이다. 그간 활동이 뜸했던 정운택은 12월 11일 자살을 소재로 한 영화 ‘4요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창사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에 노 개런티로 특별 출연을 하고 있으며 12월 10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도 주조연급으로 출연한다. 내년 1월에 정준호 정웅인 등이 출연하는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로 관객을 찾는다. 올 겨울에만 드라마 2편과 영화 2편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게 됐다. 드라마 ‘스타의 연인’의 주연으로 출연하는 이기우도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스타의 연인’에서는 최지우에게 단박에 마음을 뺏기는 재벌 2세 역할을 맡았으며 12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달콤한 거짓말’에서는 박진희의 첫 사랑 역할을 맡았다. ‘스타의 연인’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마리(최지우 분)을 지켜주는 젠틀한 제벌 2세로 매력을 발산하며 ‘달콤한 거짓말’에서는 박진희의 거짓말에 속는 순진한 첫사랑으로 출연한다. ‘스타의 연인’에서 이기우의 라이벌로 출연하는 유지태 또한 올 겨울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스타의 연인’에서 까칠한 국문학과 대학원생으로 출연하며 마리에게 교양과외를 시키면서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된다. 유지태는 11월 27일 개봉한 영화 ‘순정만화’에도 출연했다. ‘순정만화’에서는 여전히 순수한 감성을 지닌 서른 살 동사무소 공무원 연우 역할을 맡았다. 연우는 출근 길 우연히 마주치게 된 여고생 수영(이연희 분)과 서툰 사랑을 시작한다. 이연희도 현재 영화 ‘순정만화’의 홍보 일정과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촬영 일정을 빡빡하게 소화하고 있다. ‘순정만화’에서 이연희는 상큼하고 풋풋하지만 당찬 매력의 여고생 수영으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국자커플’로 사랑을 받으며 송승헌과 애틋한 멜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순정만화’ 한 관계자는 “배우들의 드라마 촬영 일정과 영화의 개봉 시점에 맞춘 홍보 일정이 맞물려서 홍보스케줄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하지만 비슷한 시점에 선을 보이는 드라마와 영화로 한 배우가 동시에 홍보하는 효과도 있으며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보여드릴 수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연희 유지태 정운택 이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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