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노래가 좋다’, 현영-김성은 시너지 효과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28 11: 48

남희석 대신 김성은이 MC로 투입돼 현영-김성은의 진행으로 변신한 ‘대결 노래가 좋다’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대결 노래가 좋다’는 7%(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개편을 맞아 일요일 오전에서 목요일 오후로 시간대를 옮기고, 남희석이 MC에서 하차하고 김성은이 투입된 첫 방송이었지만 시청률에 큰 변화는 없었다. 제작진은 현영-김성은의 조합으로 새롭고 신선한 분위기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을 보였지만 차별하된 매력은 느낄 수 없었다. ‘난 사랑을 아직 몰라’ 노래 부르며 첫 출발한 두 사람의 모습에서 진행 스타일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현영의 고음으로 김성은의 목소리가 묻혔는데 진행 내내 현영이 이끌고 김성은이 ‘추임새’를 넣는 정도였다. 현영은 줄곧 진행을 주도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 MC 중 톱으로 꼽히는 만큼 깔끔하고 무리없는 진행을 이끌었다. 김성은 역시 ‘뮤직뱅크’ ‘불후의 명곡’ 등을 진행한 경험을 살려 위축된 모습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잘 섞이지 못하고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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