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윤종신 응원 위해 10년만에 최초 예능 프로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11.28 12: 20

토이 유희열(37)이 10여년 만에 최초로 TV 예능 프로그램 MBC '명랑히어로 두 번 살다'에 출연한다. 유희열은 지난 90년대 중반 지상파 TV 한 토크쇼에 출연한 이후 정통 음악 프로그램 외에는 일체 TV 출연을 하지 않고 주로 라디오를 통한 소통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절친한 선배 가수 윤종신의 간곡한 부탁으로 '명랑 히어로 두번 살다-윤종신편'에 전격 출연하게 됐다. 유희열은 지난 해 11월 발표된 자신의 앨범 홍보를 위한 TV 출연들마저 일체 고사해왔기에 이번 출연이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윤종신과 유희열은 음악적으로도 선,후배로서 10년 이상의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다. 2007년, 윤종신이 MBC FM '두 시의 데이트' 진행 중 입원으로 진행을 못하게 되자 유희열이 기꺼이 2주간 진행을 대신 맡아준 바 있다. 유희열은 지난 해 11월 토이 6집을 발표하고 첫 방송으로 윤종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등 두터운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 또 윤종신은 이번 새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바쁜 일정을 쪼개 유희열이 진행중인 KBS FM '라디오 천국' 고정 출연을 결정했고 유희열 또한 이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29일, 일산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녹화에 참여하게 됐다. 11월 29일은 유희열이 7년여만에 토이 6집을 발매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진들은 평소 라디오와 공연 등을 통해 최고의 재치를 발휘, 많은 팬들을 사로잡아온 유희열의 입담에 대해 적잖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유희열은 최근 라디오 DJ 활동과 함께 자신이 프로듀스한 후배 여자 가수 박새별의 앨범을 발표하고 꾸준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happy@osen.co.kr 안테나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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