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요일' 배우와 감독, "폐교에서 귀신 봤어요"
OSEN 기자
발행 2008.11.28 16: 29

공포 스릴러 영화 ‘4요일’의 주연배우와 감독 모두 촬영 현장에서 귀신을 봤다고 고백했다. 28일 오후 2시 서울 대한극장에서 영화 ‘4요일’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연배우인 임예원은 “폐교에서 촬영을 했는데 실제 귀신을 봤다”고 털어놨다. 서민영 감독은 “촬영장소를 모르는 상태에서 학교를 헌팅했다”며 “인근 주민에게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폐교의 터가 옛날에 어린 아이들을 묻은 그런 자리라고 했다. 잘 매장한 것이 아니라 죽은 아이들 위에다가 지푸라기를 넣고 매장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학교를 세운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그런지 배우들도 귀신을 봤다고 촬영내내 토로했다”며 “그런 말을 한 배우가 10명이 넘는다. 공통적으로 비슷한 나이대의 귀신을 봤다. 폐교 옆에 가건물이 있는데 웬 아이가 위에 올라 있는 장면을 본 적도 있다. 사다리를 올려도 올라가기 힘든데 거기 아이가 있었다”며 사례를 들었다. 공포 스릴러 물 ‘4요일’(서민영 감독)은 자살을 하기 위해 모인 11명의 사람들이 잔인하게 살해 당하면서 결국은 살기 위해 발버둥 치게 된다는 스토리를 담는다. 12월 11일 개봉. crystal@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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