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우생순’이어 ‘황금기’에서도 마트 판매원으로 변신
OSEN 기자
발행 2008.11.28 17: 24

MBC TV 주말 드라마 ‘내인생의 황금기’의 문소리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이어 또 다시 마트 판매사원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소리는 극중에서 북 디자이너로 잘 다니던 출판사에서 인쇄 작업의 실수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히면서 해고를 당한다. 문소리는 맞바람으로 태일(이종원 분)에게 이혼을 당하는 데 이어 회사에서도 해고 당하며 설상가상의 상황에 빠지고 결국 마트 판매 사원으로 취직하게 된다. 올해 초 ‘우생순’에서 핸드볼 대표 선수로 활약하다 팀이 해체되면서 마트 판매사원으로 전직한 바 있었던 문소리는 드라마에서도 결국 똑같은 상황을 맞게 됐다. 차이가 있다면 영화에서는 채소 판매를 담당했었지만 이번에는 세제 판매를 맡은 것. 지난 23일 밤 서울 동작구의 대형 마트에서 문소리는 그 동안 보여준 이미지와는 달리 옆 판매대 아주머니와 손님 유치 경쟁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다가 급기야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까지 하는 장면의 촬영을 마쳤다. 문소리는 “우연의 일치치고는 참 재미있는 상황이다. 이 황이 이혼 후 극중에서 얼마나 바닥을 치는지를 보여주는 여러 상황이 전개될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장을 지켜본 스태프는 “한번 했던 연기여서인지 무척 능숙하게 보여줘 마트 판매사원 전문배우 라고 해도 되겠다”고 농담 섞인 칭찬을 하기도 했다. 오는 29일 27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내인생의 황금기’는 첫째 이황의 이혼, 둘째 이 금의 파혼, 셋째 이 기의 의대포기와 뮤지컬 배우 전환 등 한 가족의 급격한 상황 전개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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