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절친노트’ 가 서지영 이지혜에 이어 90년대 중반 인기 댄스 그룹 R.ef의 멤버였던 성대현과 이성욱의 관계 회복에 나선다. 성대현은 최근 SBS ‘절친 노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 7, 8월 이후로 이성욱과 말을 안 하고 있다. 방송에 나왔던 건 나 때문에 잡은 스케줄일 뿐”이라며 “최근 R.ef로 함께 행사 등에 출연하고 있지만 공연 후에는 말없이 따로따로 집으로 돌아간다”며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두 사람간의 문제를 털어놨다. 이어 R.ef의 해체 원인에 대해 “기존의 소속사와 계약을 끝내고 다른 소속사와 15억을 받고 계약을 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이성욱이 기존의 소속사와 솔로로 계약을 하는 바람에 빚만 지고 결국 해체할 수밖에 없었다”며 해체 원인이 이성욱의 배신 때문이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성욱은 “대현이가 방송에 나와서 내가 배신을 했고 그 때문에 해체를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난 정말 이 인터뷰를 하고 싶지가 않다. 그런 적이 없는데 왜 인터뷰를 해야 하는가” 라고 입장을 밝히며 ‘절친노트’ 출연을 거부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끝없는 설득 끝에 이성욱이 어렵게 출연을 결정,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었다고 제작진은 밝혔다. 이성욱은 “TV에 나오면서까지 풀어야 하나라는 의구심과 이미 지나간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서 밝혀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 그리고 성대현이 방송에 나와서 내 이야기를 할 때마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이 상처를 입었다”며 그간 힘들었던 상황을 어렵게 털어놓았다. 이어 R.ef를 두 번 배신했다는 성대현의 말에는 “나도 이유와 사정이 있었는데 방송에서 자꾸 이야기를 한다”며 “배신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 성대현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 때문에 가족들이 상처를 입었다”고 말해 성대현과의 골이 점점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R.ef의 해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은 28일 밤 10시 55분 SBS ‘절친노트’를 통해 방송된다. yu@osen.co.kr 성대현과 이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