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준, "후반 부진에 대해 연구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8.11.28 21: 33

"후반 부진에 대해 보완해야 한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가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이현민(20득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91-8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승과 함께 6승6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승리를 거둔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전반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후반서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 할 수 밖에 없었다"며 "프로 선수지만 긴장이 풀려버려 추격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이 풀어지는 것을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라며 "선수들에게 계속 주입을 해도 잘 해결되지 않는다. 점수차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해결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6승6패 승률 5할고지에 오른 강을준 감독은 살아나지 못한 부진에 대해서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강 감독은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승률이 5할에 머물고 있는 것인 내 책임이다'면서 "앞으로 경기중에 하는 싫은 소리가 경기 후 즐거운 기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감독은 "승리 보다 후반서 흔들렸던 문제에 대해 보완과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은 "프로 선수라고 생각할 수 없는 수비가 패인이다"면서 "포웰의 무리한 공격이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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