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키니어 감독에게 올 시즌 위임
OSEN 기자
발행 2008.11.29 08: 35

'경기 침체가 누군가에게는 행복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매각될 때까지 임시직으로 고용된 조 키니어(61) 감독이 올 시즌의 마지막까지 고용을 보장받았다고 2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키니어 감독의 잔류가 결정된 것은 그의 능력 덕분이 아니다. 애초 키니어 감독의 역할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매각이 예정된 11월까지였다. 그러나 시모어 피어스 투자은행에 위임한 매각 작업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 침체로 지지부진하면서 11월이 연말로, 다시 올 시즌 끝까지로 바뀌게 됐다. 물론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는 불만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독 후보들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라면 고개를 젓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키니어 감독도 이런 분위기를 잘 알고 있다. 키니어 감독은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쉽지 않은 도전에 임하게 됐다. 그러나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믿는다"는 각오를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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