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에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출신의 거포 제이미 댄토나(26)가 임창용(32), 이혜천(29)이 소속된 일본 야쿠르트 스월로스 유니폼을 입는다. 29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확실한 4번타자인 오른손 거포 댄토나가 1년간 연봉 50만 달러와 플러스 옵션 등의 계약을 통해 야쿠르트 입단이 결정됐으며 등번호는 4번을 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은 "일본의 세 구단이 경합을 펼쳤다"며 "오른쪽 방향으로도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는 다저스 출신의 마이크 피아자(은퇴)를 연상하면 될 것"이라고 야쿠르트 오쿠무라 편성부 과장의 말을 인용해 188cm의 키에 102kg의 몸무게에 달하는 거구 댄토나를 설명했다. 대학 통산 3할5푼4리의 타율에 58홈런을 쏘아올린 댄토나는 지난 2003년 드래프트 2순위(전체 66번째)로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 마이너리그 통산 646경기에서 3할3리 88홈런 40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트리플A 올스타전 퓨처스게임 홈런더비 우승에 빛나는 댄토나는 지난 7월에는 메이저리그에 승격, 첫 타석에서 데뷔 안타를 쳤다. 그러나 18경기에 나와 1할7푼6리에 1타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댄토나는 "일본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