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극장가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미인도’가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영화 ‘미인도’의 투자제공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는 “최근 ‘미인도’의 흥행열풍을 타고 국내 유수의 공연 제작사로부터 뮤지컬 제작 관련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긍정적 방향의 제작관련 내부협의를 통해 사전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며 “‘미인도’가 ‘다문화 콘텐츠’로서 활용가치가 높아 년 70회 기준으로 50~70억 매출이 예상 된다. 신윤복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혼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이어 “조선의 미를 스크린에 담은 ‘미인도’는 오리엔탈리즘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문적 제작 시스템을 도입, 조선 천재화가 ‘신윤복’의 재조명을 통해 한층 진화된 한류의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계의 新(신) 콘텐츠로 자리잡은 ‘무비컬’ 은 영화를 통한 대중친화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문화계 전반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MBC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제작된 후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2006년 660만 명의 관객 동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 ‘싱글즈’ 등이 제작됐다. 또한 연극 ‘이(爾)’를 영화화하며 1000만 관객의 신화를 불러일으킨 영화 ‘왕의 남자’는 국내 대표 연출가 이윤택의 손을 거치며 창작 뮤지컬 ‘공길전(戰)’으로 재탄생, ‘고효율 다문화 컨텐츠’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미인도’는 극장가 비수기 통설을 깨고 개봉 2주 만에 손익 분기점인 170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