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16점' 현대캐피탈, LIG손보 3-0 완파
OSEN 기자
발행 2008.11.29 16: 42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33-31로 마무리짓고 LIG손해보험과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29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08-2009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0 33-31)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3세트에서 30점을 넘기는 접전을 펼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높이가 강한 현대캐피탈이 마지막에 웃었다. 황동일 세터는 이경수에게 중앙 백어택을 시도하도록 공을 올려줬지만 현대캐피탈 이선규는 길을 먼저 읽고는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33-31로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앤더슨이 16득점을 기록했고 후인정이 11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박철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LIG손해보험은 1~2점의 리드를 잡을 때마다 서브 실책을 범하며 크게 달아나지 못해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첫 세트에서 LIG손해보험 카이, 황동일의 서브 득점으로 고전했다. 송인석의 스파이크도 장신 세터 황동일에 걸리며 17-19까지 뒤졌다. 그러나 김호철 감독은 블로킹을 강화하기 위해 박철우를 투입했고 박철우는 김요한의 스파이크를 가로막으며 22-22을 만드 는데 성공했다. 반면 LIG 손배보험 황동일은 의욕이 앞서다 오버넷을 범해 25-22로 현대캐피탈이 첫 세트를 챙겨갔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을 앞세워 LIG 손해보험을 공략했다. 송인석이 먼저 카이의 스파이크를 잡아내 14-12를 만들었고 다시 코트에 들어온 박철우도 블로킹 득점으로 20-17을 만들며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뿌리쳤다. 앤더슨도 카이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현대캐피탈은 세트스코어 2-0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아쉽게 두 세트를 내준 LIG 손해보험은 3세트 들어 끈질기게 현대캐피탈을 물고 늘어졌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앤더슨의 잇단 오픈 공격에 31-32로 역전을 허용했고 반면 현대캐피탈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선규가 이경수의 백어택을 막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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