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7집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 중인 가수 백지영이 평소 건망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한 백지영은 “고가의 학생화를 백화점에서 산 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내릴 때 잊지 않으려고 조수석과 운전석 사이에 쇼핑백을 끼워 놓고는 다른 사람들과 합승을 해서 즐겁게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집에 다 도착할 때쯤 옆에 있는 쇼핑백을 보면서 ‘어떤 불쌍한 애가 여기에 쇼핑백을 두고 내렸을까’라고 생각하며 택시에서 내렸는데 집에 도착해서 보니 그 불쌍한 애가 나였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러자 이 날 출연한 김태현은 자신의 건망증에 비교할 수 없다며 “차를 가지고 고향 부산에 내려갔는데 놀다가 서울에 올라올 때는 차를 두고 비행기를 타고 올라왔다”고 말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밖에도 백지영은 고등학교 2학년 때 경비실에서 첫 키스를 한 얘기와 특이한 데이트 경험 등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