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이 신세계를 따돌리고 2위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윤 감독이 이끄는 구리 금호생명은 29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여자 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 경기서 한채진의 활약에 힘입어 85-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금호생명은 11승6패로 2위 삼성생명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경기 시작 후 금호생명은 3점슛이 폭발했다. 신정자와 정미란의 골밑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던 금호생명은 1쿼터 6분57초경 터진 한재진의 3점슛을 시작으로 1쿼터 종료때까지 신세계에 실점하지 않고 28-10으로 앞섰다. 신세계는 2쿼터 시작 후 김지윤과 김정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 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신세계는 금호생명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해 확률이 낮은 외곽으로 겉도는 동안 꾸준히 득점에 성공, 전반을 39-36으로 반격한 채 마쳤다. 이후 금호생명과 신세계는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득점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나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3쿼터 후반 득점을 기록해 59-54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4쿼터서 금호생명은 경기내내 부진하던 강지숙이 득점에 가세하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4쿼터 5분12초경 김보미가 5반칙 퇴장을 당해 위기가 생겼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한채진과 조은주가 차례로 득점을 올리며 김정은이 고군분투한 신세계의 추격을 따돌렸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31득점을 올리며 홀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 29일 전적 ▲ 구리 구리 금호생명 85 (28-10 12-26 19-18 22-19) 76 부천 신세계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