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시리즈 6차대회를 통해 다음달 12일부터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는 2008-2009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 진출자 6명이 모두 가려졌다.
지난 29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6차 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18, 군포수리고)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는 총점 191.1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해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4차 대회에서 점프 난조로 2위에 그쳤던 아사다 마오는 결국 6차 대회에서 다시 제 컨디션을 회복해 김연아와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시니어 그랑프리 3연패를 노리는 김연아는 1차 대회와 3차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제일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고 조아니 로셰트(22, 캐나다), 5차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카롤리나 코스트너(21, 이탈리아)도 6차 대회가 열리기 전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그 밖에 김연아와 같이 1차, 3차 대회에 참가해 각각 3위와 2위를 차지한 바 있는 안도 미키와 1차 대회에서 안도 미키를 제치고 2위를 기록한 바 있는 나가노 유카리도 다음 달 고양에서 김연아와 함께 경쟁을 펼친다.
한편 파이널 진출을 결정짓는 그랑프리 포인트는 2개 대회의 순위에 대한 점수를 합산해서 정해지며 1위는 15점, 2위 13점, 3위 11점 등의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점수가 같은 경우 시리즈 대회에서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바 있는 선수가 우위에 서게 된다. 그러나 순위까지 똑같은 경우 두 대회에서 받은 총 득점이 높은 선수가 파이널 진출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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