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왕자' 박현빈(26)이 데뷔 2년 만에 생애 첫 단독 디너쇼 '샤방샤방'을 연다. 박현빈은 12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홀에서 단독 디너쇼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게 디너쇼는 중견 가수들이 해오던 관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으로 2005년 장윤정이 데뷔 2년 만에 디너쇼를 개최한 이후 박현빈 역시 데뷔 2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단독 디너쇼를 하게 됐다. 박현빈은 자신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남진의 ‘가슴아프게’‘마음이 고와야지’, 나훈아의 ‘홍시’, 7080세대를 위한 신촌블루스의 ‘골목길’,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이은미의 ‘애인있어요’, 신세대를 위한 버즈의 ‘남자를 몰라’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성악을 전공한 박현빈은 이번 공연에서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 등 세 곡의 가요를 팝페라로 바꿔 부르는 특별 무대와 성악과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만끽할 수 있는 캐럴을 아카펠라 버전으로 준비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박현빈의 생애 첫 단독 디너쇼를 축하하기 위한 게스트도 눈에 띈다. 우선 KBS 2TV '연예가중계' MC로 활약 중인 탤런트 이윤지가 첫 디너쇼를 축하하기 위해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해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이종사촌으로 이윤지가 트로트 가수로 성공한 박현빈의 첫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참석한다. 또 가수로 깜짝 변신한 ‘왕비호’ 윤형빈이 ‘왕비호밴드’를 이끌고 공연장을 방문한다. 데뷔 2년 만에 첫 단독 디너쇼를 열게 된 박현빈은 “지난 해 김상배 선배님과 함께 조인트 공연을 해봤지만 당시에도 녹록치는 않았다. 이제 혼자서 2시간여의 공연을 이끌어가야 하는데 부담도 크지만 기대감도 크다. 오로지 가수 박현빈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준 팬들을 위해 혼신을 다해 연습하고 있다. 그 동안 방송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특별무대도 준비 중이다. 다시 찾고 싶은 공연으로 기억되는 그런 공연을 만들도록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