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미인도', 뮤지컬로 재탄생
OSEN 기자
발행 2008.11.30 10: 47

조선시대 천재화가 신윤복의 예술혼이 TV 드라마와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도 새롭게 태어난다. 영화 '미인도'(감독:전윤수/제작:이룸영화사) 투자제공사 예당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는 “최근 '미인도'의 흥행열풍을 타고 국내 유수의 공연 제작사로부터 뮤지컬 제작 관련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긍정적 방향의 제작관련 내부협의를 통해 사전 각색 작업에 들어갔다”며 “웰메이드 작품 '미인도'는 다문화콘텐츠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아 년70회 기준으로 50~70억 매출이 예상 된다. 신윤복의 삶과 사랑, 그리고 예술혼을 음악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당은 “조선의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은 '미인도'는 오리엔탈리즘의 선호도가 높은 해외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원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문적 제작 시스템을 도입, 조선 천재화가 ‘신윤복’의 재조명을 통해 한층 진화된 한류의 장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대중문화계의 新(신) 콘텐츠로 자리잡은 ‘무비컬’ 은 영화를 통한 대중친화력과 인지도를 바탕으로 문화계 전반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한류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대표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은 MBC 드라마 '대장금'이 뮤지컬로 제작, 반향을 일으킨데 이어 2006년, 660만 명의 관객 동원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 '싱글즈' 등이 제작됐다. 또한, 연극 ‘이(爾)’ 를 영화화하며 ‘천만관객’ 신화를 불러일으킨 영화 '왕의 남자'는 국내 대표 연출가 이윤택의 손을 거치며 창작 뮤지컬 ‘공길전(戰)’으로 재탄생, ‘고효율 다문화컨텐츠’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영화 개봉과 동시 영상소설 ‘미인도’를 출간, ‘신윤복 신드롬’을 일으키며 시너지 효과를 누린 '미인도'는 뮤지컬 제작을 통해 ‘원 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use)’의 파급효과를 지속시킬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극장가 비수기 통설을 깨고 개봉 2주 만에 손익 분기점 170만 관객 돌파가 유력시되는 '미인도'는 빠른 입소문을 바탕으로 객석점유율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어 장기흥행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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