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6)가 2004년 3월 이후 SBS '인기가요'에 4년 8개월만에 출연했다. 음악 방송 출연은 4년 만이다. 서태지는 30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모아이''휴먼드림' 무대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 23일 SBS 공개홀에서 사전 녹화를 한 것이다. 이날 사전 녹화장에는 20: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된 1,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이날 서태지는 검정색 바지와 흰색 셔츠, 스니커즈를 신고 등장했다. 팬들과 눈을 맞추며 '모아이'를 부르는 서태지에게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휴먼드림' 때는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과도 흡사한 컨셉트로 제작된 핑크빛 깜찍한 무대가 마련됐다. 이 무대 위에 서태지는 발랄하게 등장해 쫄핑크 댄스를 선보였다. 쫄핑크맨, 일명 뿌찢맨과 함께 했다. 특히 서태지는 쫄핑크 댄스를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13년만에 춤 실력을 보여준 것이었다. 서태지가 쫄핑크 댄스를 추자 팬들도 함께 따라 추며 흥겨운 분위기를 즐겼다. 서태지는 녹화 후 이 쫄핑크 댄스를 두고 "연습하는 데 2달이 걸렸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서태지는 29일 MBC '쇼! 음악중심' 녹화도 마쳤다. happy@osen.co.kr 서태지 컴퍼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