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챔프전서 진정한 우승팀 가리자"
OSEN 기자
발행 2008.11.30 17: 47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진정한 우승팀을 가려보자".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연장에서만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2007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은 귀네슈 감독은 울산전 4무 1패 무승 징크스에 벗어나는 동시에 수원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이겼다. 비록 패스 미스가 많았고 위치 선정이 잘못된 부분이 있지만 그 외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평했다. 또한 "다득점을 하면서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선발 선수는 물론 교체 선수까지 골을 터트려 좋았다. 2실점한 부분은 더 보완하겠다"며 공격은 만족했지만 수비에서 잘못된 부분은 고쳐 수원전을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우승컵을 놓고 수원과 맞대결을 남겨둔 귀네슈 감독은 "3일 후에 수원과 대결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다. 하지만 분위기는 좋다"며 수원전을 전망했다. 하지만 수원전을 앞두고 귀네슈 감독은 기싸움에서만은 밀리지않겠다는 생각이다. 귀네슈 감독은 수원 차범근 감독이 "정규리그 1위팀이 진정한 우승팀이다"고 말한 이야기에 대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통해 진정한 우승팀을 가려보자"며 "진정한 우승팀이 정규리그 1위라고 생각했다면 우리도 시즌 초반부터 많은 승리와 득점을 노려 리그 1위를 차지하려 노력했을 것이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전역한 지 20일 만에 골을 터트린 김승용에 대해서는 "골을 넣었지만 아직 덜 적응한 모습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청용이 못 뛰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김승용을 엔트리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귀네슈 감독은 오는 12월 3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차범근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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