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유재학, "재미있는 경기였다"
OSEN 기자
발행 2008.11.30 19: 25

"재미있는 경기였다". 울산 모비스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오다티 블랭슨의 3점 결승포로 86-85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4연승을 이어가며 공동 1위를 고수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끝난 후 가진 인터뷰서 "재미있는 경기였다. 마지막 4쿼터서 치고 받으면서 실수 하나가 승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만약 마지막 공격서 터치아웃이 되지 않았다면 연장 혹은 패배로 갔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 감독은 "마지막 공격은 외곽슛으로 준비했다"면서 "삼성의 수비를 의식해 오다티 블랭슨과 김현중 그리고 김효범에게 모두 외곽슛을 던질 기회를 주었고 블랭슨에게 기회가 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날 모비스와 삼성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4쿼터서는 경기 종료 때까지 승리팀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접전이 이어졌다. 유재학 감독은 "던스톤이 상대인 테렌스 레더에게 생각보다 밀렸다"면서 "어차피 던스톤의 플레이가 풀리지 않아 4쿼터서 함지훈을 기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또 유 감독은 "함지훈이 외곽에서 이규섭의 수비를 잘 해주었다"면서 "마지막에 이규섭에게 골밑에서 뚫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칭찬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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