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차재영 기용시간 늘릴 것"
OSEN 기자
발행 2008.11.30 19: 33

"정규시간 내에 승리를 거뒀어야 한다". 서울 삼성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종료 직전 모비스의 오다티 블랭슨에 역전 3점포를 얻어 맞고 85-86으로 패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마지막 오다티 블랭슨의 3점슛은 너무 아까웠다"면서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4쿼터 동안 이런 결과가 오지 않도록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감독은 "모비스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한 것이 굉장히 뼈아프다"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좀 더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뱕혔다. 삼성은 이날 종료 0.2초 전까지 2점을 리드하고 있었고 연패 탈출을 위해 몸부림쳤던 삼성이었기에 패배의 쓴맛은 더욱 진했다. 안준호 감독은 "이규섭이 최근 부진에 빠진 것이 아쉽다"면서 "부진을 털고 자신의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답답함을 나타냈다. 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날 경기서 28분 여 간 뛰며 17득점을 올린 신인 차재영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안 감독은 "차재영이 모처럼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이고 삼성의 간판이 될 선수이기 때문에 기용시간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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