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김종국 차태현이 '제 2의 덤앤더머'를 연상시키며 웃음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패떴’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제주도에서 펼쳐진 새로운 패밀리 차태현과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됐다. 머리와 머리로 종이를 잡는 ‘쿵쿵 박치기’ 게임에서 아침식사 당번으로 뽑힌 김종국 차태현은 아침 메뉴로 청국장을 선택해 생애 첫 아침밥 짓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먼저 재료를 위해 청국장 단지 찾기에 나섰다. 밀짚모자를 눌러 쓴 차태현은 시종일관 ‘세뇨리따’를 외쳐대며 말끝마다 멕시코 식 발음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종국도 여기에 합세, 유재석 대성 이후 ‘제 2의 덤앤더머’를 연상시켰다. 이어 차태현은 청국장을 끓이는 방법을 알기위해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두 번이나 받지 않아 그를 당황케 했다. 하지만 차태현은 ‘전화를 받지 않을 뿐이고, 나 때문에 게으른 아내가 됐을 뿐이고’라는 개그로 응수해 웃음을 낳았다. 뒤이어 전화 통화에 성공한 아내는 “아기를 보느라 못 받았다”며 “9인분 청국장을 만드려고 하는데 몇 스푼을 넣어야 되느냐”는 차태현의 질문에 “보통 4인분 끓일 때 한주먹 넣으니까 9인분이면 두 주먹 넣으면 되겠다”고 대답해 폭소케 했다. 두 사람은 결국 그들만의 청국장을 만들어냈고, 시장기에 허기가 진 패밀리들은 이맛 저맛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면모를 보였다. 한편, 이에 앞서 전날 잠자리 선정 순위 게임에서 패밀리들은 차태현과 전지현이 출연했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이별장면 연기에 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헬멧까지 준비한 김수로는 “효리의 마음을 배달하러 왔습니다. 효리가 당신을 사랑합니다. 효리의 사랑을 받아주십시오. 이제 배달 끝났습니다”고 운을 뗀 뒤 “이제 제 얘기를 하겠습니다. 너 헤어지면 죽는다”고 연기해 이날 1위에 당선됐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