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룡 이외의 또 한 명의 프로토스가 클래식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바로 르까프 손찬웅(19)이 주인공. 손찬웅은 30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 전상욱과 경기서 강한 압박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2-0 완승을 거뒀다. 손찬웅의 16강 합류로 클래식리그 16강에는 무려 9명의 프로토스가 진출에 성공했다. 손찬웅은 "오랜만에 개인리그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16강에 올라 기쁘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페이스를 끌어올리겠다"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2008년 전반기를 최고로 장식한 손찬웅은 08-09시즌 들어 부진의 늪에 허덕였다. 손찬웅의 부진의 이유에 대해 "그동안 게임이 너무 안 풀렸다. 방송 경기 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연습 또한 잘 풀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모습으로 팬들께 실망을 많이 안겨드렸지만 이제부터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찬웅의 16강 상대는 '공룡' 송병구. 무결점의 사령관으로 불리는 송병구와 16강전에 대해 그는 "(송)병구형에 대한 부담은 없다. 물론 현재 내 실력으로는 '병구형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내 기세를 올리기 우해 송병구 만한 상대는 없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끝으로 손찬웅은 "우리팀에서 내가 먼저 16강에 올라갔지만 뒤이어 (이)제동이가 올라온다고 확신하다. 기필코 이번 리그도 우리 르까프의 축제로 마무리 짓겠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TG삼보-인텔 클래식 2008 시즌2 32강전. ▲ 전상욱(SK텔레콤 T1) 0-2 손찬웅(르까프 오즈). 1세트 전상욱(테란, 5시) 손찬웅(프로토스, 11시) 승. 2세트 전상욱(테란, 9시) 손찬웅(프로토스, 3시) 승.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