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지상주의 논란 ‘스친소’, 시청률은 반비례
OSEN 기자
발행 2008.12.01 08: 07

최근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로 시청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가 논란과는 반비례하는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스친소’는 11.1%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일 6.9%, 8일 6.5%, 15일 10.1%, 22일 10.5%로 조금씩 상승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비난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시청률로 본 ‘스친소’의 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일요일이 지난 새벽 3시가 넘어서 방송되는 ‘스친소 스페셜’ 역시 새벽 시간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보통 새벽에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이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에 비해 ‘스친소 스페셜’은 30일 2.9%, 24일 3.0%을 기록하며 동시간대의 타 프로그램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한편 ‘스친소’는 출연자들의 외모를 연예인들과 비교하고, 최근에는 출연자들에게 가면을 씌우면서 너무 외모를 중시하는 소개팅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의 중심이 되어야 할 MC들부터 출연자들의 외모에 대한 판단을 노골적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비공개로 게재되는 ‘스친소’ 게시판에는 ‘MC들 외모로 출연자들을 판단하는 말들 하지 않았으면’ ‘외모지상주의를 이끌어내는 것 같다’ ‘외모에만 치중하는 프로그램은 이제 그만’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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