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13G 연속 풀타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와 0-0
OSEN 기자
발행 2008.12.01 08: 10

이영표가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으로 강철 체력을 과시한 가운데 도르트문트는 볼푸스부르크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도르트문트 시그날 아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08-2009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도르트문트는 6승 7무 2패를 기록해 6위를 고수하게 됐다. 이날 도르트문트의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한 이영표는 90분 내내 과감한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에는 기여하지 못했다. 그러나 상대 볼프스부르크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시작은 도르트문트가 좋았다. 모하메드 지단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친 도르트문트는 상대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막히기는 했으나 60%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과시했다. 전반 13분 타마스 하즈날이 올린 크로스를 지단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볼프스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볼프스부르크의 침착한 수비가 돋보였다. 전반에만 무려 10개의 오프사이드를 이끌며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잘 막아낸 볼프스부르크는 즈브제단 미시모비치의 발에서 시작되는 침착한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는 각각 야콥 블라세시코프스키와 야첵 크르지노벡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블라세시코프스키는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답게 후반 22분 위협적인 왼발 슈팅 등 수차례 공격찬스를 잡았으나 볼프스부르크의 수비는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볼프스부르크 또한 이런 사정은 마찬가지. 볼푸스부르크는 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시모비치가 헤딩 슛을 노려봤지만 도르트문트의 수문장 로만 바이덴펠러에 막히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양 팀은 마지막까지 득점을 터트리는 데 실패하면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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