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포기' 한화, 빅터 디아즈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8.12.01 08: 17

한화 이글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발빠른 용병 영입에 나섰다. 한화는 메이저리그 출신 우투우타의 외야수 빅터 디아즈(27, 도미니카 공화국)와 계약금 6만 달러 연봉 24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한화는 2008시즌 용병 좌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브래드 토마스와는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외야수 덕 클락과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 출신의 디아즈는 지난 2001년 LA다저스에 입단한 후 2003년 베테랑 외야수 제로미 버니츠의 트레이드 상대로 이적 뉴욕 메츠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07년 텍사스를 그쳐 2008년에는 시애틀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4년(2004년~2007년) 통산 147경기에서 2할5푼6리의 타율에 24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년 동안 통산 803경기에 출장, 2할9푼5리, 114홈런, 530타점을 올렸다. 현재 도미니카 윈터리그에 참가 중인 디아즈는 31경기에 출장해 홈런(13개), 타점(36점) 부문 각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디아즈는 한화 출신 용병 데이비스, 클리어와도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이미 한국야구와 한화구단에 대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즈는 "고향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이글스 행을 결심했다. 김태균, 이범호, 김태완 선수의 앞에서 팀 공격력 극대화에 기여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디아즈는 오는 1월 스프링캠프 예정지인 하와이 호놀루루로 합류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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