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 서울대 캠퍼스서 첫 촬영
OSEN 기자
발행 2008.12.01 11: 18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이 지난 주말 서울대 캠퍼스에서 첫 촬영을 가졌다. ‘스타의 연인’제작진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부터 3시간 동안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건물 앞에서 주인공 철수(유지태 분)의 회상신에 등장할 철수와 은영(차예련 분)의 이별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은 특수효과 장치인 제설기에 의해 실감나게 뿌려진 눈으로 애잔감을 더했다. 촬영 당시 주말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과 교직원이 몰려들어 촬영 현장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이 예고했던 대로 서울대학교 개교 이래 42년 만에 국내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촬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SBS 드라마‘카이스트’가 카이스트에서, MBC ‘옥탑방 고양이’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 등이 각각 고려대와 연세대에서 진행된 적이 있었지만 서울대는 빗장을 열지 않았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학교 홍보에도 적극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캠퍼스 내 상업 촬영을 금지하는 내규를 고쳐가며 이번 일을 성사시켰다. 서울대측은 앞으로 교내의 미술관 - 규장각 - 박물관 사이의 경관이 아름다운 부분을 촬영 장소로 제공해 캠퍼스의 모습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yu@osen.co.kr 올리브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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