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35)가 일본 팬 100여명과 함께한 시사회에서 “좋은 인연이라면 일본 여자와도 연애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 특별 시사회가 열렸다. 일본 팬들이 직접 제작사와 프린트 수급 등의 협의를 통해 일본어로 자막제작하고, 국내 상영관 대여하는 등 전반적인 시사회 진행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팬 미팅에서 이정재는 코믹한 배역인 ‘천둥’ 역을 맡게 된 계기에서부터 촬영중의 에피소드 등 영화에 관련한 질문과 더불어 사적인 질문들에도 적극적으로 답하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일본여자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여성 팬의 질문에 “좋은 인연을 만난다면 일본 여자 분과도 연애하고 싶다”고 답해 팬들로부터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정재는 동경, 간사이, 훗카이도 등 일본 전역에서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많은 팬들을 위해 영화 상영 이후 별도 팬 미팅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정재는 “뜻 깊은 소중한 시간이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해 주는 팬들의 사랑은 배우로써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1724년 조선, 역사책에 기록되지 못한 상상초월 조선 최고주먹들의 전국 평정기를 다룬 영화 ‘1724 기방난동사건’은 오는 3일 개봉된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