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구단 감독, "올스타전-시범경기서 승부치기 도입" 한목소리
OSEN 기자
발행 2008.12.01 16: 12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상우 총재는 1일 12시 신라호텔에서 프로야구 감독들과 간담회를 열고 프로야구 경기제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논의된 안건 중에서는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와 관련해 현행 126경기 유지에 6개 구단 감독이 찬성의사를 표시했고 133경기로 늘리자는 감독도 2명 있었다. 올해 처음 시행된 무제한 연장전에 대해서는 7개 구단 감독이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현역선수 등록 인원은 현행(26명 등록 25명 출장)대로 하자는 의견이 3명, 27명 등록에 26명 출장으로 1명씩 늘리자는 감독이 4명, 28명 등록에 26명을 출장시키자는 감독이 한 명 있었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수는 현행 5-5-7을 선호한 감독과 3-5-7을 지지한 감독이 각각 4명씩이었고 베이징올림픽에서 시행된 승부치기에 대해 전원이 찬성, 올스타전과 시범경기에서 바로 도입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반면 시즌 중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 대해서는 전원이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이와 함께 8개 구단 감독들은 향후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시 KBO 기술위원회에서 원칙을 정해놓으면 모두 그에 따르겠다고 합의했다. 한편 이날 모아진 감독들의 의견은 12월 중순에 있을 단장회를 거쳐 오는 1월초 이사회에서 최종결론을 짓게 된다. 오늘 간담회에는 KBO 신상우 총재를 비롯해 하일성 사무총장, 8개구단 감독(롯데는 박영태 수석코치), 윤동균 기술위원장, 조종규 심판위원장이 참석했다. what@osen.co.kr KBO 신상우 총재와 프로야구 8개 구단 감독의 간담회가 1일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감독 간담회에 참석한 KBO 신상우 총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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