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화 감독이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1일 오후 2시 용산 CGV에서 영화 ‘달콤한 거짓말’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정정화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어떤 점을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정정화 감독은 “연애를 하면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가 깨닫게 되는 순간이 있다”며 “거짓말을 잘 하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다음에는 ‘내가 도대체 누구를 만났던 것일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덧붙여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실함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극중 동식(조한선 분)이 ‘진실이라는 게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믿고 믿으면 진실이 된다’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제 경험도 간접적으로 닿아 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많은 관객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달콤한 거짓말’은 20대 후반의 방송작가 지호가 10년 만에 만난 첫 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기억 상실에 걸린 척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박진희 조한선 이기우가 출연한다. 12월 18일 개봉한다. crystl@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