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선언' 신태용, "이동국도 예외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1 18: 51

'전설' 신태용 감독대행이 새로운 선장이 된 성남 일화가 전면 개혁을 선언했다. 신태용 감독대행은 1일 성남 구단 기자회견장에서 가진 인터뷰서 "다음 시즌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것에 변화를 주겠다"면서 "김도훈 코치와 차상광 코치는 함께 가려는 생각은 있다. 하지만 전면적인 개편은 불가피 하다"고 선언했다.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린 신태용 감독은 지난 1992년 부터 2004년까지 성남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99골과 6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성남의 레전드로 그리고 K리그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던 그는 첫해부터 우승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특히 올 시즌 후반기서 팀에 합류한 이동국에 대해서도 예외없음을 확실히 했다. 신 감독대행은 "아직 선수단 파악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어떠한 선수도 벗어날 수 없다. 올 시즌 후반에 입단한 이동국도 제대로 부활하지 못한다면 함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사정의 칼날을 휘두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성남이 K리그서 7번 우승하는 동안 6차례의 주인공이었던 신태용 감독대행은 몇몇의 뛰어난 선수보다 조직력을 만들어 예전의 영광을 이을 준비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과연 신태용이라는 새술을 담은 성남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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