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KB 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의 홈경기에서 정선민(27점 8리바운드 4스틸)의 활약에 힘입어 74-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2연승을 달리며 15승 2패를 기록해 2위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최윤아(12점 3어시스트)와 진미정(10점 5리바운드) 그리고 전주원(8점 8어시스트)이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친 끝에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정성민은 2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4스틸로 신한은행의 공수에 힘을 불어 넣었다. 경기 내내 부상이 속출할 정도로 치열했던 양 팀 승부의 저울추가 한 쪽으로 기운 것은 신한은행의 공격이 폭발한 3쿼터부터. 전반을 45-40으로 마쳤던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골밑 공격과 진미정의 3점 슛을 엮어 3쿼터 3분 4초만에 52-40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금호생명의 반격도 매서웠다. 5분가량 침묵하던 금호생명은 김보미의 날카로운 돌파 공격과 이경은의 감각적인 3점 슛으로 3쿼터 9분 12초경 54-54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는 더욱 치열했다. 신한은행이 최윤아를 앞세워 도망가면 금호생명은 신정자가 우직한 골밑 공격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승리는 신한은행의 몫이었다. 4쿼터에만 동점만 3번을 기록할 정도의 접전에서 신한은행은 정선민이 72-68로 점수를 벌린 뒤 종료 15초를 남겨 놓고 얻은 자유투 2개를 최윤아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손에 쥐었다. ■ 1일 전적 ▲ 안산 안산 신한은행 74 (21-18 24-22 11-14 18-17) 71 구리 금호생명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