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38)가 “연애부터 결혼생활까지 13년간 통 털어 아내와 찍은 사진이 딱 10장”이라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1일 방송된 SBS TV ‘야심만만2-예능선수촌’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MC들이 “보통 신혼여행 가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느냐”고 되묻자 김구라는 “신혼여행 사진은 4장을 찍었다. 당시는 긴장이 풀려서 둘 모두 몸이 아팠던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이어 “휴대폰에 284장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데 모두 다 동현이 사진이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샀다. “아내 되시는 분이 굉장히 미인인데 왜 방송에서는 잘 보여주지 않느냐”는 MC들의 물음에는 “아내가 방송에 나가는 걸 싫어한다. 딴 건 다 해도 방송은 안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구라는 “아내를 비롯, 연애할 때 어떤 여자에게도 선물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혀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아내가 점을 보러 자주 다니는 데 내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릴 때마다 점을 보고 와서는 ‘여보 끄덕없대. 괜찮아 당신은 평생 구설수에 시달린데’라고 말해준다”고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y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