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새 월화 드라마 '떼루아'가 기대에 못미치는 한자릿수 시청률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와인을 소재로 한 국내 최초의 TV 드라마인 '떼루아'는 AGB닐슨 조사결과 1일 첫 방송 전국 시청률이 7.3%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황성구 극본, 김영민 연출의 이 드라마는 방송가에서 2년간의 사전 기획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 명품 드라마로 손꼽힌다. 김주혁과 한혜진의 연기파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서 고급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청춘 남녀의 갈등과 로맨스를 그렸다. '떼루아'의 시작은 마치 SBS의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나 '프라하의 연인' 속편을 보는 듯한 해외 로케이션으로 막을 올렸다. 아름다운 프랑스 보르드를 배경으로 두 주인공 태민(김주혁)과 우주(한혜진)의 만남이 브라운관을 장식했다. 태민은 저명한 와인 전문가 양 대표(송승환)가 일생을 걸고 찾아왔던 샤통무어 마이어 1945를 구하기 위해 프랑스를 방문하고 우주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난 남자친구 단별(이태성)을 찾아 무작정 파리를 찾는다. 에펠탑, 독립기념문 등 누구에게나 유명한 이정표는 물론, 아기자기한 유럽형 가옥들과 길거리 모습 등이 아름답게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