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흔들리지마’의 후속으로 1일 첫 방송된 새 아침드라마 ‘하얀 거짓말’(조은정 극본, 배한천 연출)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하얀 거짓말’의 첫 회 시청률은 12%로, ‘흔들리지마’의 종영 시청률인 18.8%에 비해서는 낮지만 지난 4월 14일 ‘흔들리지마’의 첫 시청률인 12.6%와는 비슷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얀 거짓말’은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본능적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와 정신적 성장이 멈춘 한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신은경, 김태현, 김유석, 김해숙 등이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회에서 은영(신은경 분)은 병실에서 형우(김태현 분)가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고 형우를 찾아 다니고, 장애가 있는 형우는 병원 주차장에서 쓰레기를 버린 사람에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며 실랑이를 벌인다. 집으로 돌아오던 은영은 아버지를 만나고 아버지는 은영에게 얼굴 한번 못 보고 앞서 간 아이는 잊으라며 은영의 가슴 속에 있는 상처를 또 한번 끄집어 낸다. 한편 SBS '며느리와 며느님'은 19%, KBS 2TV '아내와 여자'는 10.9%의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아침드라마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MBC가 ‘흔들리지마’에 이어 또 하나의 성공작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