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글 홍보대사’에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 최재혁 문화방송 아나운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국립국어원)는 한글학회와 함께 2000년부터 ‘우리 말글 지킴이’를 위촉하여 왔으며, 올해부터는 ‘한글 홍보대사’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였다. 2008년 한글 홍보대사는 지난 1일 삼청각에서 열린 ‘한글 홍보대사 위촉식’을 시작으로 우리 말글의 소중함을 알리고 우리 말글 바로 쓰기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홍보활동을 펼친다. ‘2008 한글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상봉 디자이너는 2006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후즈 넥스트(Who's next)’에서 한글 패션 바람을 일으킨 이후, 휴대전화-생활용품-담배 등에 한글 디자인을 접목시킨 문화상품을 통해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최재혁 아나운서는 지난 8년간 한글날 특집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한 바 있으며, 캐슬린 스티븐스 미국대사는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지고 1975년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능숙하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최초의 미국대사로 평가받은 바 있어 한국어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jin@osen.co.kr 왼쪽부터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문화방송 최재혁 아나운서,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