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MRI 등 검사 충분히 받고 수술 후 철저한 관리로 부작용 예방 수능이 끝나고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꿈꾸는 이인영 양(여,19세)은 최근 한 가지 고민에 빠졌다. 초등학교 때부터 써온 안경에서 탈출하고자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지에 대한 문제 때문이다. 예비 대학생으로써 더 예뻐지고 싶은 것은 당연한 마음 하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봐도 어떤 수술을 해야 할 지, 과연 맞는 정보인 지,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을 지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직도 수술을 망설이고 있다. 라식 불가능 환자 수술시 가장 위험 작년 매스컴에서 라식수술에 관해 다룬 적이 있다. 이후 시력교정술 자체에 대해 걱정을 하고 부작용에 대해서 많은 우려를 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상 시력교정술은 위험한 수술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인식 명동밝은세상안과 원장은 "시력교정술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철저히 상담하고 수술 전에 정밀한 검사를 받는 다면 부작용에 대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며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는 시력교정술을 무리하게 진행했거나 사전검사의 미흡함, 수술 후의 잘못된 관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히 위 사항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한 라식수술=철저한 사전검사 시력교정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라식이 들어 온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부작용의 우려가 많은데 확실한 검사와 전문의를 통한 상담 만 충분히 한다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라식 수술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각막의 상태에 따른 수술방법인데 이 각막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각막MRI(Visante OCT)와 같은 장비가 필수다. 각막MRI(Visante OCT)는 각막의 전체 상태 즉 각막의 두께, 수정체의 단면 등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단위까지 정밀하게 수술을 가능하게 만드는 검사 장비로 라식에서부터 렌즈삽입술까지 폭넓게 사용하는 첨단의 검사 장비다. 이 외에도 기본적인 시력검사와 안압검사, 각막지형도 검사, 시야검사 등 필수적으로 받아야할 검사가 20 여가지나 된다. 이인식 원장은 "수술 전 검사는 수술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수술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검사를 통해 알게 되며 그로 인해 수술 후에 생기는 합병증을 미리 알 수 있게 되므로 하나도 빠짐없이 철저하게 해야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주의사항 수술 전에는 철저한 검사가 중요하다면 수술 후에는 본인의 철저한 관리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정작 수술 후에 병원 방문을 소홀히 하는 등 관리 소홀로 합병증에 시달리는 예가 종종 있다. 편해지기 위해서 수술을 받았다면 수술 후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만 계속 밝은세상을 볼 수 있다. 수술 후 이런 점은 조심 1. 세수, 목욕 = 세수는 수술한 당일과 다음 날은 하지 않아야 하고 비누 세안이나 샤워는 수술 3~4일 후 가능하지만, 비눗물이나 샴푸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 목욕탕은 일주일 후, 한증탕이나 사우나는 4주 후부터 가능하다. 2. 화장 = 화장은 수술 3일 후부터 가능하며 눈 화장은 2주 후부터, 마스카라는 3주 후부터 가능하다. 3. 퍼머 및 염색 = 퍼마는 수술 한 달 후에 가능하며, 머리 염색은 두 달 후에 가능하다. 4. 운전 = 첫 수일간은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 하며, 야간에 눈부심이 심할 경우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해결해야 한다. 5. 운동 = 일반 운동은 1주일 후 가능하며, 수영은 2주 후부터 가능하지만 되도록 2개월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조심할 점은 반드시 수경을 착용해야 하며 부딪히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수영 후 안구건조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는 의사와 조기에 상담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6. 일상생활 = 낮에는 눈부심을 줄이고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첫 일주일 동안은 눈을 문지르거나 눈꺼풀을 세게 감지 말아야 한다. 또 수술 직후 수일간은 과도한 독서나 TV 시청을 피하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