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이가 들면 늘어가는 것들이 있다. ‘주름’, ‘처지는 살들’, ‘복부비만’ 등등. 그중에서도 복부비만의 경우, 예전에는 인덕의 상징처럼 여겼지만 최근에는 게으름이나 성인병의 징조로 보고 있다. 서양인에게 주로 나타났던 복부비만 우리나라에서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몇 년 간 우리나라 남성복부비만이 심각해지는 이유 중 하나로 흡연과 음주를 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음주의 경우는 알코올 자체로도 밥 한 공기에 해당하는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는데다가 안주가 기름진 음식이 많아 쉽사리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로리의 양을 넘긴다. 또, 담배 속의 니코틴은 지방을 몸속에 쌓아두는 습성이 있어, 내장지방을 모을 뿐 아니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나쁜 습관이 많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그리고 서양식 식단이 늘어나면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는 것도 복부비만의 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나 햄버거,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대중화되면서 비만이 되는 10~20대가 늘어나면서 소아비만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했다. 이런 복부비만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질 뿐 아니라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이 심하며, 30~60대 남성의 3명중 1명이 비만을 앓고 있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이유는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성인병은 물론 신경계 질환까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복부비만 치료제 휴온스 살사라진의 이상만 본부장은 “나이가 들고 세월이 변해가면서 우리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은 변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만큼 문제가 되는 것이 건강이다. 서양식 음식이나 음주, 흡연의 경우는 우리 몸에서 잘 분해가 되지 않는 지방을 만들어 축적시키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변화시켜야 할 문제이다”고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