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을 키워야 한다" VS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 정규리그 1위와 2위를 차지한 수원 삼성 차범근 감독과 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이 챔피언결정전을 하루 앞두고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을 가졌다. 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행사서 양 감독은 우승에 대한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차범근 감독은 "오랫동안 경기를 하지 못해 경기 감각을 찾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선수들의 부상이 많지만 대신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승리를 하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차 감독은 "이천수는 부상으로 합숙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면서 "포스트시즌을 지켜보면서 관중들의 참여가 많지 않았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인기있는 팀끼리 만났으니 관중들의 큰 호응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외국인 감독으로 사상 2번째 우승컵을 노리는 귀네슈 감독도 선수단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큰 경기서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말했다. 귀네슈 감독은 "1차전 보다는 우승의 향방이 가려질 2차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1차전서 패하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일이다"고 말했다. 또 귀네규 감독은 "집중력과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했지만 쉽지 않다"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해야할지 안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 팀의 1차전은 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고 최종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