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생' 안경현, SK에 새둥지 틀고 안착
OSEN 기자
발행 2008.12.02 14: 56

'챔프'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베테랑 내야수 안경현(38)을 영입했다. SK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두산에서 방출된 안경현과 계약금 없이 연봉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SK는 17년간 두산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안경현의 경험과 기존 선수들과 함께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SK는 또 안경현이 1, 2루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팀 내야진에 한층 안정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은퇴를 권유한 두산 구단을 뒤로하고 현역 연장의 길을 택한 안경현은 "내 기량을 믿어주고 프로선수로서 내년에도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게끔 기회를 준 SK에 고맙게 생각한다. 오래 몸 담았던 팀을 떠나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굳은 각오로 훈련에 임해서 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다. 내 경험을 잘 살려 SK의 한국시리즈 3연패에 기여하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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