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사' 박성균, "팀 연패 끊어 기쁘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2 21: 46

위메이드 에이스 '독사' 박성균(17)이 에이스의 진가를 보여줬다. 프로토스 6룡 중 한 명인 웅진 윤용태를 상대로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4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박성균은 2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웅진서 4세트에 출전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던 그였지만 5연패의 위기에 몰린 팀을 구하기 위해 전성기 못지 않은 날카로운 찌르기와 파괴력 넘치는 한 방 공격으로 상대 윤용태를 넉다운시켰다. 다음은 일문일답. - 승리한 소감은. ▲ 일단 긴 4연패를 끊어 기쁘다.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서 더욱 기뻤다. 이 기세로 우리 팀 분위기도 살아났으면 좋겠다. - 날카로운 경기력이 돋보였다. ▲ 상대 빌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준비한대로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생각했던 그림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 시즌 6승째로 승률 5할을 넘겼다. ▲ 정말 그동안 많이 졌다. 졌던 경기를 보면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것 때문에 자신감도 많이 잃었었다. 아직 4라운드가 남아있다. 1위팀을 이겼기 때문에 남은 경기들도 잘 풀어가고 싶다. - 그동안 문제가 있었는가. ▲ 단순하게 말을 한다면 상대방보다 준비를 못했던 것이다. 게임 내용들을 보면 허무한 경기들이 많았다. 그만큼 뭔가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나온 것 같다. 문제점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딱히 특별한 해결책을 찾기 보다는 연습하고 마인드 컨트롤에 주력했다. - 다음 경기가 이스트로전 인데. ▲ 지난 이스트로전에 패했다. 복수의 기회가 빨리 왔다. 이번에는 지난 번 패배의 빚을 갚겠다.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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