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안현수, 2010 올림픽 목표로 재활 전념
OSEN 기자
발행 2008.12.03 09: 47

쇼트트랙의 안현수(23·성남시청)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난 2일 퇴원해 재활훈련을 시작했다. 안현수는 외롭고 힘들 재활의 시간을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바라보며 이겨내겠다는 각오다. 안현수는 지난 달 21일 무릎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3번째 무릎 수술을 받았다. 올해 1월 태릉선수촌에서 국가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무릎 슬관절 골절 및 후방십자인대 부분파열 부상을 당했던 안현수는 지난 7월 무릎 골절 치료를 위해 고정해놓았던 핀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나 핀을 제거한 부위에 염증이 생겨 재수술을 받은 것이다. 안현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수술이 부상을 완치 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겠다. 우선적으로 내년 4월에 있을 국가대표선발전을 목표로 재활에 모든 힘을 쏟겠다"며 재활의지를 불태웠다. 재활은 소속팀이 있는 성남시청에서 개인 트레이너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며 안현수는 체력보강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 및 근력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주치의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이며 안현수는 2월부터 스케이팅 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맡았던 서울백병원 김진구 박사는 "안현수가 올해 초 무릎 골절 부상으로 실시했던 수술은 가로로 핀을 고정했으나 이번 재수술은 와이어 견인(Tension band wire)으로 부러진 무릎 뼈를 상하, 좌우로 묶어 무릎 뼈를 더욱 견고하게 고정시켰다. 또한 빠른 치유를 위해 핀을 제거한 부위에 허리 부위 뼈를 떼어내 자가골 이식을 실시,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7rhdwn@osen.co.kr ▶ '부상 회복' 안현수, 스케이트 다시 신었다 ▶ 쇼트트랙 대표팀, '세계선수권서 안현수 공백 없다' ▶ 안현수, 3월 강릉 세계선수권 불참...재활 주력 ▶ '무릎 수술' 안현수, "다시 시작하는 기회로 생각하겠다" ▶ 안현수 무릎 수술, 2~5개월 재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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