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요금 인상] 제작사 측, "요금 올린 만큼 질적 만족 드리겠다" ④
OSEN 기자
발행 2008.12.03 15: 16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의 원동연 대표가 “영화 입장료 인상이 한국 영화 발전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데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3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미디어액트에서 ‘극장요금 체계 및 수익분배방식’에 대한 포럼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석한 원동연 대표는 “그 동안 영화를 만들면서 참패한 영화가 있었고 그 때는 관객들에게 ‘700원도 아깝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어떤 영화는 굉장히 큰 성공을 해서 ‘2만원을 줘도 보겠다’는 소리도 들었다. 문제는 제공하는 영화의 질적인 수준과 제공하는 서비스가 개개인에게 얼마만큼의 만족을 주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많은 영화를 만드는 제작자들이 자기들의 잇속을 차리기 위해서 가격을 올리려고 한다는 말도 있는데 그것은 정말 아니다”며 “요금을 인상한다면 현재 책정된 요금보다 높은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고 관객들의 심리적인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물론 ‘영화 요금만 올린다고 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하면 그런 일차원적인 사고를 갖고 있지 않다”며 “요금을 올리면 올린 것만큼의 만족을 줘야 한다는 강박을 갖게 된다. 700원도 아깝다 500원도 아깝다라는 말이 안 나오게 훨씬 더 노력하겠다. 관객들의 저항이 있겠지만 한국영화가 발전하는데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데 의심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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