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갗을 에이는 듯한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실내에는 추위를 피하기 위한 심한 난방으로 건조함까지 느끼게 되는 요즘이다. 이처럼 실내외의 온도차가 높은 계절, 건강하게 겨울을 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잔인한 계절이 아닐 수 없다. 명옥헌한의원 김병호 원장은 “겨울철에는 높은 실내외에서 생활하고 따뜻한 음료나 음식을 자주 찾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혈관이 확장 될 수 밖에 없는 생활요건들이 만들어져 안면홍조증이 더욱 악화 될 수 있다. 며 겨울철 이러한 안면홍조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본인의 철저한 관리와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악화되었을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한다. 이에 겨울철 안면홍조가 걱정되는 사람들은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있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발라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은 혈관을 지지하는 탄력섬유를 파괴해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기 때문. 또한 잦은 사우나나 심한 피부 마사지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잦은 필링이나 때밀이 목욕은 피부가 얇아져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므로 삼가해줘야 한다. 이러한 피부관리 외에도 집에서 효과적으로 안면홍조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족욕과 기공법이 있다. 족욕을 할 경우 물의 온도는 30-42℃ 정도에 천일염을 100g(한주먹)정도 집어넣고 취침 전에 하게 되면 하기 효과와 함께 피로회복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공법의 경우는 허리를 반듯이 펴고 양 무릎을 꿇고 앉은 자세에서 손은 발목 밑으로 넣어서 발목을 감싸 쥐어주면 상기되는 기운을 막고 임맥의 순환을 도와 척추질환과 홍조증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점점 악화되어가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전문가의 치료로는 얕은 모세혈관을 파괴하고 정상적으로 다시 자리잡도록 하여 피부내의 홍조기운을 없애는 침요법과 몸의 열을 내려주는 한약처방이 있으며, 이는 몸의 내·외부 치료를 동시에 병행하는 한방치료로 인간의 기혈순환 및 오장육부를 치료하기 때문에 안면홍조를 말끔하게 치료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체력까지 되찾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면홍조증 치료를 위한 겨울철 피부관리 주의사항 1. 온도차가 심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2. 사우나, 직사광선. 심한 피부 마사지 등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에서 목욕을 한다거나 추운 곳에서 갑자기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는 것은 금물 3. 추운 겨울, 외출시에는 보습크림을 가볍게 바르시고, 외출시 마스크 등을 착용해 직접적인 찬바람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4. 또한 맵거나 뜨거운 음식, 카페인 함유음료(콜라, 커피), 술, 담배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명옥헌한의원 김병호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