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 "괴수는 흠집에 쓰러지지 않는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3 16: 53

"괴수는 한 번 흠집에 쓰러지지 않는다". 도재욱(19, SK텔레콤)이 개인전 11승째를 거두며 다승 부문 2위로 올라섰다. 폭발적인 물량으로 6룡 중 '괴룡'으로 불리는 도재욱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도재욱은 "다승 선두를 쫓아가게 돼 기쁘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다승 선두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하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혓다. 이어 그는 "요즘 프로토스 6룡 얘기가 화제인거로 알고 있다. 그 얘기를 처음 들을 때 즘 (김)구현이 말고는 다졌는데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앞으로 치고나가서 6룡의 선두 주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그는 "팀이 1라운드 때는 성적이 안 좋아서 다승 1위를 했어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지금 연승을 하고 있어서 기분 좋다. 저그 라인도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살아나고 있는 만큼 2라운드때는 강력한 T1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재욱은 "예전 인크루트 스타리그 떨어지고 나서 박용운 감독이 '괴수는 한 번 흠집이 났다고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라고 조언을 해 준적이 있다. 나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다. 나는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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