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 축구로 터키에 '한류' 전파한다
OSEN 기자
발행 2008.12.03 21: 53

FC 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의 고향인 터키에서 K리그를 볼 수 있다?. 정규리그 1위 수원과 2위 서울이 맞붙은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터키에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3일 챔피언결정전이 열리기 전 "터키의 채널 24에서 연맹으로 문의가 왔다"면서 "구체적인 금액까지 이야기가 오고갔다. 하지만 경기 당일 연락이 왔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하지만 오는 7일 수원에서 열리는 2차전은 충분히 협상의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접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포항 스틸러스 세르지오 파리아스 감독이 외국인 감독으로 첫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두번째로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귀네슈 감독은 터키에서 유명인사.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서 터키 대표팀을 이끈 귀네슈 감독은 3~4위전서 한국을 꺾고 3위에 올랐다. 귀네슈 감독은 트라브존스포르와 안탈랴스포르 등 터키의 유명팀 감독을 맡았고 2002년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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