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마토, "공격만이 살 길"
OSEN 기자
발행 2008.12.03 22: 59

"공격만이 살 길이다".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1분 터진 아디의 선취점으로 서울이 앞섰지만 후반 34분 수원의 곽희주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 수비의 중심 '통곡의 벽' 마토는 경기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반서 서울에 밀리는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비겼기 때문이다. 마토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수원이 우승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오늘 경기서 후반서 굉장히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후반처럼만 한다면 우승컵은 우리의 몫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차전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공격이다"면서 "공격만이 살 길이다. 무조건 서울의 골문서 득점포를 터뜨려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의 수비진은 잦은 포메이션 변경으로 승리를 위해 노력했다. 전반 FC 서울 공격진의 빠른 움직임에 밀려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서 전술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스리백으로 서울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마토는 "후반전만 놓고 본다면 우리의 승리였다. 그만큼 수원의 경기력은 최고였다"면서 "꼭 수원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확언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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