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MVP보다 팀 우승이 우선"
OSEN 기자
발행 2008.12.03 23: 11

"MVP보다 팀 우승이 우선". 수원 삼성과 FC 서울이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 1차전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21분 터진 아디의 선취점으로 서울이 앞섰지만 후반 34분 수원의 곽희주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세뇰 귀네슈 FC 서울 감독의 가장 많은 견제를 받은 이운재는 여유로웠다. 선취점을 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팀 후배들에게 믿음을 가졌던 것. 이운재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경기에 큰 불만을 가지지 않고 있다"면서 "하던 대로만 한다면 충분히 홈에서 2차전 이길 수 있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원정서 얻을 수 있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신감을 나타낸 뒤 "물론 마음속으로는 이기고 싶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MVP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이운재는 팀 우승이 먼저임을 확언했다. 그는 "MVP는 내가 타고 싶다고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우선 팀이 우승을 하고 그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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