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다시 현역으로”
OSEN 기자
발행 2008.12.04 01: 12

최근 공익 근무를 마치고 컴백한 가수 김종국(32)이 군입대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김종국은 “만약 다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현역을 피하려고 공익을 간 것은 아니다. 공익 근무를 한 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 거라는 의식조차 하지 못했다. 생각이 모자랐다. 내가 좀 더 영리한 사람이었다면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최근 김종국을 향한 여론의 질타가 힘들지 않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내가 잘못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나를 사랑해주고 믿어줬던 사람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그 선택이 바르게 살고 싶었던 김종국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평생 안고 가야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안양의 싸움 짱 김도끼’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중학교 가면서부터 탈선을 하기 시작했다. 같이 어울려 다니다 보니 그런 별명을 듣게 됐다. 남자라면 성장하면서 겪는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고등학교 졸업할 때쯤 조직에서 스카우트를 하려고 하는 것을 알았다. 몇 명의 선배들이 결국은 안 좋게 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다잡았다. 끝까지 나를 바로 잡아주려는 부모님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털어놨다. 이 날 김종국은 유난히 공부를 잘해서 의대에 진학한 형에 대한 콤플렉스와 절약 정신이 투철하신 아버지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디지털무가지 OSEN 펀&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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