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트로피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2008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많은 상을 수상하겠다는 욕심을 나타냈다. 호나우두는 전 세계 축구기자 96명의 투표로 결정된 2008 발롱도르 수상자로 결정됐다. 77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는 등 총 446점을 얻어 메시(281점)와 토레스(179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수상했다. 이미 UEFA 올해의 선수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올해의 선수 등 중요한 상을 독식한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는 1968년 조지 베스트 이후 40년 만에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호나우두는 4일(한국시간) MANU TV와 인터뷰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이 너무 기쁘다"면서 "하지만 이작 배워야 할 것이 많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 더욱 많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꿈꿔왔던 상을 받아 정말 믿을 수 없다"면서 "지난 시즌 만큼의 결과를 얻는 것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호나우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골, 프리미어리그 31골, FA컵 3골 등 무려 42골을 몰아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더블을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호나우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역사에 기록될 수 있는 수상이다"며 "개인적인 상이 아니다. 팀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디지털무가지 OSEN 펀&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