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제게, 프랑스 대표팀 복귀 '희망'
OSEN 기자
발행 2008.12.04 14: 10

프랑스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던 다비드 트레제게(31)가 복귀를 시사했다. 트레제게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의 '레퀴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난 대표팀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난 지금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 난 언제나 레블뢰(프랑스 대표팀의 애칭)를 그리워했다"는 심정을 밝혔다. 트레제게는 지난 7월 유로 2008에 출전하지 못하며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끄는 이상 난 뛰지 않는다"고 말했으나 이 자리에서 그 발언을 철회했다. 트레제게는 "만약 도메네크 감독이 내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우리는 다시 재회하게 될 것"이라며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다행히 프랑스 대표팀의 문호는 그에게 열려있는 듯하다. 프랑스 대표팀의 새로운 수석코치 알랭 보고시앙은 8월 트레제게에 전화를 걸어 "자네(트레제게)와 카림 벤제마가 프랑스 대표팀에게 이상적인 공격 조합이다"고 말해 그의 기운을 북돋아 주었다. 트레제게의 유화적인 제스처를 도메네크 감독이 받아들인다면 얼마든지 그의 대표팀 복귀는 해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트레제게가 먼저 넘어야 할 산은 대표팀의 문호가 아닌 지긋지긋한 부상이다. 트레제게는 지난 9월 무릎 수술로 내년 2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3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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